전자담배 인기를 틈타 확산하는 전자담배 무인판매점이 사실상 청소년들에게 무방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인증 기계가 입구와 매장 안에 있긴 다만 다른 사람 신분증을 갖고 들어간다고 이를 걸러낼 방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9일 오후 울산 홍대입구 상가 7층 한 전자담배 무인 판매점. 가게 안에는 지키는 사람이 있지 않고, 출입문 옆 ‘성인 증명 장비’는 모두가 꺼져 있었다. 성인 증명기가 켜져 있을 것입니다고 해도 상태은 많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신분증을 인식기에 대긴 그러나, 실제로 얼굴과 대조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기자가 지난 10일 오후 2시간 동안 방문한 15명에게 나이를 물었더니, 4명(36%)이 미성년자였다. 고교생 윤모(17)군은 “전자담배는 냄새가 덜 나 (또래들도)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하였다.
전공가들은 “전자담배는 잎담배에 비해 판매 등에서 제제가 약한 게 문제”라고 했었다. 지금 담배사업법에서 흡연을 ‘연초의 잎’으로 국한해 놓음으로써 ‘연초의 줄기·뿌리’와 ‘합성 니코틴’ 등으로 이루어진 전자담배에 대해서는 제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을 것이다.
청소년층에게 파고들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 용액을 증기화해 들이마시는 모습다. 담뱃잎 스틱을 끼워서 피우는 궐련형 전자담배나 민족적인 궐련으로 진입하는 전 단계라는 평가다. 대통령은 액상 전자담배가 국내외에 어찌나 유통되는지 집계조차 못 하여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신체에서 과일·캔디 등 향긋한 냄새가 언제나 난다면 전자담배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할 정도다.
더불어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는 총 9억9000만갑이 팔려 지난해(3억1000만갑)보다 21.8% 증가했다. 궐련 판매량 감소에도 전체 담배 판매량 증가(1.3%)를 이끌었다. 전체 담배 중 궐련형 전자흡연의 비율은 지난해 12.1%에서 14.1%로 올라갔다.